
손님의 자리에서 생각합니다.
이 생각은 대만에서 온 친구에게서 시작됐습니다. 말이 통하지 않아, 호텔 프런트에서 체크인하는 데 한참을 애먹었습니다.
그 뒤로 저는 도톤보리와 닛폰바시 사이를 오가며, 이 거리에 오는 사람들에게 정말 무엇이 필요한지 지켜보았습니다.
2012년, 난바 센니치마에에 첫 작은 숙소를 열었습니다.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, 손님 한 분 한 분을 제가 직접 맞이했습니다.
방마다, 제가 직접 묵어 보았습니다.
누워서 생각한 것은 늘 같은 질문이었습니다. 내가 이 나라에 처음 온 손님이라면, 이곳이 어떤 곳이었으면 좋을까?
그 질문을 안고, 2016년, 닛폰바시 전자상가 옆의 사무실 건물 한 채를 샀습니다. 원래는 숙소가 아니었습니다. 2017년 5월, 사이코칸이 문을 열었습니다.
료칸 하나를 연 것이 아니라, 몇백 년의 이야기가 쌓인 동네에 작은 이야기 하나를 남긴 것입니다.






